요즘 날씨가 점점 더 추워져서
식물 월동준비를 어찌해야 하나 싶다가도
너무 잘 크고 있어서 크게 걱정을 안 해도 괜찮은 듯 ㅎㅎ
새순들을 잘 내어주고 있어서 진짜루
기특하고 고맙고 이쁜 내 초록이들!! :D

새순이 생긴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또 2개가 또르르 말렸다.
우리 집에서 젤 잘 크고 있는 제브리나.
칼라데아 치고 너무 순둥 해서 고마운데
나중에 뒤통수칠까 봐 두렵기도 한데..
이렇게만 자라주겠니...? 플리즈...

스킨답서스는
크게 호감 가는 식물이 아니었는데
이마트갔다가 무심결에 데려온 친구.
초반에는 화장실에도 두었다가 다시 거실로
데려오니까 확실히 잘 크고 새순도 잘 내어줌.
우리 집에 와서 저게 4번째 새순: )
새순 나오는 모습도 특이해서
관찰하는 재미가 있다. ㅎㅎㅎㅎ

내 사랑 올리브나무.
거실로 옮긴 후에도 역시나 잘 적응해주고 있다.
새순도 뿅 보여주고.
아이구 기특하구 이뻐라 ㅎㅎ
고마워 :D

극락조님은 우리집 온 후
분위기 담당만 해주실 줄 알았는데,
새순까지 내어주시네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
어제저녁에 잎들을 싹 닦아줬는데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잎들이 더 하늘로 솟아 보이는 건 왜인지 ㅎㅎ
기분 좋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 D

극락조 데려올 때
꽃집 사장님께서 선물로 주신 싱고니움.
푸릇푸릇하고
컬러가 싱그러워서 이쁜 요 아이.
몰랐는데 은근히 새순을 3개씩이나 내어준 아이.
뿔처럼 돌돌 말린 새순이 너무 귀엽다 ㅎㅎㅎ

사실 떡갈 고무나무 화분이 2개가 있었는데
모두 어머니께 기부하고 살짝 그리워했는데,
꽃집에 외목대로 꽤나 튼튼해 보이는 아이가 있길래
단번에 데려온 아이.
근데 2달 넘게 크게 변화가 없어서
잘 크고 있나 도무지 감이 안 왔는데
이렇게 새순이 생겼다.
오예!!
내 욕심이겠지만 키가 쭉쭉 커졌으면 ㅎㅎ

아레카야자는
진짜 사연 많은 식물인데
여름쯤 삭발식을 하시고 나니
무슨 새순이 이렇게 막 나와도 되는지.
늘 새순 파티하시는 초록님.
다만 키가 크게 새순이 나는 게 아니라서 아쉬운데
그래도 여름보다 상태가 많이 호전돼서
그것에 감사ㅎㅎㅎ
새순 파이터처럼
새순을 마구마구 내는 지금 모습처럼
열심히 자라 다오:D

여기 사연 많은 식물 하나 더.
단번에 이뻐서 데려왔다가
거하게 삭발식을 치르고
지금은 요양 중이신 칼라데아 오르비 폴리아.
비닐 안에 있는 게 좋은지
새순이 생겼고 하루하루
새순 키가 쑥쑥 커져서 놀랍다: )
이번 겨울은 이렇게 지내요 우리-
내가 비닐 속에 분무 많이 뿌려드릴게.
내년엔 이쁘게 비닐 탈출하는 겁니다.
히힛
확실한 건 식물들을 모아놓고 키우는 게
식물들 하나하나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
거울 옆에 하나
식탁에 하나
주방에 두 개..
플랜테리어 효과는 있지만
얘들 상태가 지금만큼 좋진 않았다.
사실 지금 식물들을 한데 모아놓고 있는 게
플랜테리어 효과는 더 있는 것 같다.
거실이 더 초록 초록해 보이고
괜히 소파에 있으면 코 뻥 뚫리는 기분 ㅋㅋ
며칠 전에 다이소에서 습도계 사서
요즘은 습도 체크도 열심히 해주고 있다-
물론 칼라데아 때문ㅋㅋㅋㅋㅋ
지금처럼만 모두 잘 자라 다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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