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집에 온 지 2주가 넘은 아이:)
사실 전에 단골 동네 꽃집에서
만지작만지작
들었다 놨다
그러다 그냥 집으로 왔는데
며칠 뒤 신랑이 데리고 와서
비명 지르고,
사랑한다 외치고 크크크크

이름도 특이하다-
칼라데아 마코야나.
공작새를 닮았다고 영어 이름은
Peacock plant.
무늬가 어쩜 저리 오묘하고 이쁘신지.
평범한 식물만 있다가
마코야나가 오니까 화초 섹션이
퐈려해보이는 건 기분 탓인가ㅋㅋㅋㅋ

새로 핀 잎은 색감이 좀 더
연두 연두스럽고
덜 퐈려하다 ㅋㅋㅋㅋㅋ
오히려 청순한 너낌.
기존 잎은 확실히 더 짙은색.
존재감이 있는 색감.
강렬한 쎈캐 언니 너낌.
칼라데아 마코야나는
다습한 정글에서 큰 나무 아래 자라는 반음지 식물이다.
직사광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심지어 햇빛을 직접 받으면 탈 수 있음.
너무 건조해지면 잎 끝이 마른다고 해서
열심히 저녁마다 분무를 해준다.

신기한 건 잎의 앞, 뒷면 컬러가 다르다.
뒷면은 보라 보라 보라돌이.
보랏빛 이어도 쎄 보이는 건 왤까.
ㅋㅋㅋㅋㅋㅋ
자세히 보면 새순도 나오고 있다.
빼 꼼.

새순아 힘내서 쑥쑥 커주렴 :)
아 , 그리고 마코야나는
음이온 발생량이 많고
휘발성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정화하는 능력도
뛰어나서 공기정화식물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칼라데아 마코야나의 가장 신기한 점은
밤이 되면 저렇게 잎들이 위로 솟아버림.
마코야나 데려온 첫날 저녁에
저렇게 솟은 모습을 보고서
우리 집에 적응 못해서 그런가?
아까 처음 본모습도 이랬나?
이상하다?
아닌가?
다음날 보니 또 활짝 펴져있어서
더 깜짝 놀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이 되면 모였다
아침 되면 또 펴졌다 한다고 -
신기하다.
칼라데아 마코야나는
줄기는 얇은데
잎은 화려한 모양으로 반전 매력이,
색감도 두 톤이고,
우아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식물.
지금처럼 잘 자라주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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